[경제] 새로운 환율 변동 밴드 제도하에서 정부의 개입이 없을 경우, 9월 달러 환율은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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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7월 물가상승률이 2.11%로 발표되면서, 9월에 적용될 환율 변동 밴드의 새로운 상단(최고 한도)이 결정됐다. 이 상단은 달러 도매환율이 어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며, 이를 넘어설 경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기준이 된다.
구체적으로 8월 말 환율 밴드 상단은 US$1 = 1,879.97페소까지 올라가고, 여기에 7월 물가상승률 **2.11%**를 적용하면 9월 말 환율 밴드 상단은 약 1,919.63페소가 된다.
즉,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9월 말 달러 도매환율은 약 1,920페소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것은 달러가 반드시 그 수준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아니라, BCRA 개입 의무가 발생하는 환율의 상한선입니다.
이 환율 제도에서는 도매환율의 상단(최고 한도)을 매월 조정하며, 그 기준으로 국가통계·인구조사청(Indec)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IPC)를 사용한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환율 밴드에 즉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물가지수가 발표된 시점과 해당 지수가 환율 밴드 계산에 적용되는 시점 사이에는 2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즉, 현재 발표되는 물가상승률이 바로 다음 달 환율 밴드 상단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약 두 달 후 환율 밴드 조정에 반영되는 구조다.
실제로는 8월에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9월 환율 밴드의 상단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방식은 앞선 몇 달 동안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 4월 물가상승률 → 6월 환율 밴드 상단 결정
- 5월 물가상승률 → 7월 환율 밴드 상단 결정
- 6월 물가상승률 1.9% → 8월 환율 밴드 상단 결정
- 7월 물가상승률 → 9월 환율 밴드 상단 결정
즉, 발표된 물가상승률이 약 두 달의 시차를 두고 환율 밴드 상단에 반영되는 구조다.
달러 환율의 새로운 상단
아르헨티나 국가통계·인구조사청(Inde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물가상승률은 2.11%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1,879.97페소라는 기준 환율에 적용하면, 9월 환율 밴드의 최고 상단은 1,919.63페소까지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1,879.97페소는 8월 마지막 날에 환율 밴드 상단에 도달하게 되는 기준값이다.
따라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별도 개입이 없다는 전제하에, 9월에는 달러 도매환율이 약 1,919.63페소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 수준이 환율 밴드의 상단 기준이 된다.
이번 조정으로 9월 환율 밴드 상단은 8월 기준값보다 39.66페소 상승하게 된다.
이는 전월에 기록된 상승폭보다 소폭 큰 수준이다. 당시 6월 물가상승률이 **1.9%**를 기록하면서 8월 환율 밴드 상단은 34.69페소 상승했다.
이번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은 물가상승률이 이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즉, 7월 물가상승률이 2.11%로 6월의 1.9%보다 높아지면서 환율 밴드 상단도 그만큼 더 큰 폭으로 조정된 것이다.
만약 9월 말 달러 도매환율이 1,919.63페소를 넘어설 경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환율을 정해진 변동 범위 안에서 유지하기 위해 **자유외환시장(MLC, Mercado Libre de Cambios)**에 개입하게 된다.
즉, 1달러당 1,919.63페소가 9월 환율 밴드의 상단이며, 도매환율이 이 수준을 초과하면 BCRA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구조다.
환율 밴드란 무엇이며, 상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환율 밴드(banda cambiaria)란 달러 도매환율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최저선(하단)과 최고선(상단)을 설정해 놓은 환율 제도를 의미한다.
달러 도매환율이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동안에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의무가 없다.
반대로 환율이 환율 밴드의 하단이나 상단을 벗어나게 되면,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을 다시 정해진 범위 안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환율 밴드의 상단은 한 달 내내 동일한 고정값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단계적으로 조정되며, 해당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기준이 되는 월의 물가상승률을 전월 환율 밴드 상단에 적용한 값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8월 말 환율 밴드 상단인 1,879.97페소가 9월 환율 밴드 상단을 계산하는 기준값으로 사용된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상단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9월 마지막 날에 1,919.63페소에 도달하게 된다.
이 환율 제도의 기본적인 목적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고 외환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환율 밴드 상단과의 격차, 두 달 만에 최대 수준
8월 13일 기준, 아르헨티나 달러 도매환율은 1,492페소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약 6억1,840만 달러의 매도 물량이 공급됐다.
한편 이날 환율 밴드의 상단은 1,859.49페소로, 8월 말에는 1,879.97페소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시 달러 도매환율은 환율 밴드 상단보다 367.49페소, 즉 24.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6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달러 도매환율과 환율 밴드 상단 사이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현재 적용되는 환율을 기준으로 볼 때, 달러 도매환율이 9월 말 환율 밴드의 상단인 1,919.63페소에 도달하려면 현재보다 427.63페소, 즉 28.6% 상승해야 한다.
즉, 현재 달러 도매환율에서 28.6% 정도 추가 상승해야 9월 말 환율 밴드 상단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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