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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의 신 메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21년·207경기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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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은퇴 번복 뒤 코파·월드컵 정상…메시 "모든 것을 줬다"


리오넬 메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가 21년간 입었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내려놓는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해 207경기에서 125골을 넣은 메시는 "모든 것을 줬고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이 생각한 끝에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마음이 아팠고 지금도 아프지만 이제 때가 됐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 이틀 뒤인 7월 21일 작성했다고 직접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에 있는 것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라면서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줬고 더 이상 줄 것이 없다"고 했다. 뒤를 이어 성장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은퇴는 메시의 두 번째 대표팀 은퇴 선언이다. 첫 번째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승부차기로 패한 직후였다. 메시는 당시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07·2015·2016 코파 아메리카까지 네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성인 대표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첫 번째 작별은 오래가지 않았다. 메시는 은퇴 선언 66일 뒤 다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해 결승골을 넣었다.


복귀 이후 대표팀 경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성인 대표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피날리시마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는 다시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도전이었던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다시 결승까지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0-1로 패하며 월드컵 2연패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가 메시의 마지막 A매치가 됐다.


메시가 남긴 기록도 압도적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에 따르면 성인 대표팀 통산 기록은 207경기 125골 68도움이다.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1위다. 경기당 0.60골을 기록했고 득점과 도움을 합치면 193개의 공격포인트를 남겼다.


월드컵에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6년까지 역대 최초로 여섯 대회에 출전해 34경기 21골을 기록했다. 34경기 출전과 23승은 모두 월드컵 역대 최다 기록이다. 통산 21골은 2026년 대회를 22골로 마친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역대 2위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7개 대회 39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2021년과 2024년 정상에 섰다.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72경기 36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남겼다.


2005년 8월 17일 헝가리전에서 시작된 메시의 성인 대표팀 경력은 2026년 월드컵 결승에서 끝났다. 우승하지 못한 좌절 속에 대표팀을 떠나려 했던 2016년과 달리 두 번째 작별에는 월드컵과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남았다.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한때 꿈꾸기만 했던 순간들을 여러분에게 선물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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