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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중남미 교육 성적 뒷걸음…아르헨, 중남미서도 중하위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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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밀레이 정부의 '전기톱' 긴축에 공교육 예산 45%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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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립대 학생들 시위(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아르헨티나 국립대 학생들 시위(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중남미의 교육 경쟁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중남미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특히 수학 성적은 평가 참여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PISA 2025 결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15세 학생들의 수학 점수는 367점으로 2022년보다 11점 하락했다. 2006년 PISA 참여 이후 가장 낮은 점수다.

수학에서 기초 역량을 의미하는 2단계 이상에 도달한 학생은 24%에 불과했다. OECD 평균 6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과학도 393점으로 13점, 읽기는 389점으로 12점 떨어졌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부진은 두드러졌다.

91개 국가·경제권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수학 62위, 읽기 75위, 과학 71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72위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미주대륙에서 가장 우수한 공교육 체제를 갖춘 국가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제 중등교육에서는 우루과이와 칠레는 물론 콜롬비아·멕시코·브라질·페루 등에 뒤처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결과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이른바 '전기톱' 재정 긴축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아르헨티나 공교육 예산이 45%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밀레이 정부는 결과의 책임을 전 정부에 돌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교육 부진이 2013년 이후 누적된 구조적 문제라며 현 정부의 긴축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멕시코 역시 수학 성적이 2006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브라질과 코스타리카는 정체됐다. 콜롬비아와 칠레도 일부 영역에서 성적이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권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중국의 베이징·상하이·장쑤·저장 지역이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한국도 수학·읽기·과학에서 모두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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