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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사가 안 되는 날에는 매장 계산대조차 열지 않는다” — 소비 위축에 대한 플로레스 상인들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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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Flores) 지역의 상업 활동은 최근 매출 감소와 함께 상점과 상가 갤러리, 그리고 아베야네다(Avellaneda) 거리 인근의 유동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상업 갤러리 운영자인 디에고 나이구스(Diego Nayguz)는 일부 상점의 경우 며칠씩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날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료와 인건비, 공공요금 등 각종 비용을 감당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구스는 콘코르디아(Concordia)와 보고타(Bogotá) 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16개 점포 규모의 상업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인포바에 알 아마네세르(Infobae Al Amanecer)」와의 인터뷰에서 임차인들이 매장을 포기하고 떠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임차인들과 임대 조건 등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와 한산해진 상점가

소비 위축으로 플로레스(Flores) 지역 상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사업가는 여러 상점에서 방문 고객이 감소하면서 하루 종일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날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야네다 거리(avenida Avellaneda) 인근의 상업 갤러리와 골목길 상점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가게 문을 열어도 물건이 팔리지 않습니다.”라고 나이구스는 말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을 2001년 경제위기 당시와 비교하면서도 두 시기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01년 경제위기 당시에는 ‘코랄리토(corralito)’로 예금 인출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상점들은 어느 정도 매출을 유지했다. 반면 현재는 일부 상점의 경우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해도 실제 거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구스는 아베야네다 거리의 상점들이 전면적으로 폐업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대 또는 매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고, 평소보다 점포의 입·퇴점이 잦아지는 등 상권 내 점포 교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러리 소유주인 나이구스는 아베야네다 거리에서 벗어난 횡단도로와 안쪽 통로에 위치한 점포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상업 공간에 대해 “중간 지점부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령 거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업 갤러리 내부의 영업이 매우 한산한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구스는 인터뷰에서 “어떤 날은 매장들이 계산대조차 열지 않는다”며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임대료·인건비·전기요금 부담

나이구스에 따르면 상인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임대료와 급여, 식비, 각종 공공요금 등을 계속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플로레스 지역 상업 갤러리에서 영업하는 점포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갤러리 소유주는 점포 임대료가 월 20만~60만 페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직원 1명의 급여가 약 100만 페소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나이구스는 과거에는 관리비(expensas)에 포함됐던 일부 비용을 현재는 갤러리 운영 측이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 하나로 상업 갤러리의 전기요금을 꼽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월 전기요금은 70만~150만 페소에 이른다. 해당 상업 갤러리는 LED 조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날씨가 매우 춥거나 더울 때에는 에어컨도 가동하고 있다.


이 상인은 임차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면서 점포 임대료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료가 현실에 맞게 크게 조정됐습니다. 정말 많이 내려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상적인 기한 내에 임대료를 받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구스는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임대료를 받는 건 이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가는 상업 갤러리에 입점해 있는 상인들이 계속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차인이 임대료 지급에 어려움을 겪거나 점포를 정리하고 나가려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막기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매력 감소와 쇼핑 관광버스 운행 제한

나이구스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가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쇼핑을 목적으로 지방에서 플로레스를 찾는 관광버스(micros)의 진입이 제한되면서 고객 유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 소유주는 “사람들의 지갑이 비어 있고, 구매력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이구스는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오프라인 매장의 유동 인구와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온라인 판매가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주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플로레스의 상점들 역시 상품 판매를 위한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구스는 “플로레스는 멀티채널 상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상점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모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오프라인 유동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나이구스는 또한 쉬인(Shein)과 테무(Temu) 같은 온라인 플랫폼도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플랫폼의 영향보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부족이 훨씬 더 큰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갤러리 소유주는 또 다른 문제로 라살라다(La Salada)에서 쇼핑객을 태우고 오는 지방 버스(micros)의 유입 문제를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플로레스 상권 안으로 진입할 수 없어 터미널에 정차해야 한다.


이후 쇼핑객들은 터미널에서 택시나 차량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플로레스 상권으로 이동해야 한다. 나이구스는 쇼핑객들이 많은 짐이나 상품 꾸러미를 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이 이러한 승차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 부족,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 그리고 그다음으로 지방 버스 문제입니다.” 나이구스는 현재 플로레스 지역 상권의 영업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지역 상점들의 영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포를 유지하기 위한 합의 모색

나이구스가 관리하는 상업 갤러리에는 총 16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그는 현재까지 임차인 가운데 실제로 점포를 떠난 사람은 없지만, 일부 임차인은 철수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아무도 나가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이구스는 임차인이 상품을 철수하고 점포를 정리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먼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상인이 점포를 정리하기 위해 상품을 빼내려던 사례도 소개했다. 당시 자신이 직접 개입해 해당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상품을 운반하는 운송비(화물 운송)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떠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나이구스는 이렇게 말하며, 상인들이 점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납부 일정을 조정하거나 지급 조건에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 소유주는 임차 상인들과 직원들 사이에서도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판매직 직원은 판매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수수료나 급여를 받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 매출 감소가 곧바로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나이구스는 “월급은 식비와 음료비, 각종 공공요금을 내고 나면 다 없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의류 구매나 외식, 여가 활동 및 기타 소비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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