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동훈 복당에 “대다수 공감 전제돼야” 신중론···일부 친한계 “입장 변화 진짜 이유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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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이 전제될 때 중요한 상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친한동훈계 인사는 오 시장이 한 의원 제명 당시에는 반발했다면서 “(입장) 변화의 진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반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의원 복당 필요성 입장 질문에 “무슨 일이든 절차와 방식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그런 의미에서 분위기가 성숙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지난번에도 신중해야 한다,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때 드린 말씀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말고 모두 조심스러운 자세로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 중에 있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많은 의원님을 만나고 있다. 경청하는 과정을 충분히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한 의원 복당에 대해 “살얼음판 건너가듯이,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지 말로 앞세워서 되는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지난 3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한 뒤 보수 통합론을 묻는 질문엔 “지난 주말부터 각종 인터뷰나 이런 자리를 통해서 누차 밝혀온 것처럼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친한계 일각에선 오 시장 입장이 변화했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지난 1월29일 한 의원 제명에 반발하며 올린 페이스북 글의 내용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당시 “장 대표가 (한 의원 제명으로)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 장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당시와는 정치적 국면이 달라져 있어서인지, 그분 생각에도 변화가 엿보인다”며 “한동훈 제명 당시 가장 크게 목소리를 냈던 분이기에 변화의 진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저는 ‘대선 경쟁을 의식하는 속내’라는 일각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계엄의 흉터를 얼굴에 두고 총선을 치러서는 수도권 승리가 어렵다는 걸 모를 분도 아니고, 지금의 지도부와 달리 선당후사의 용기도 누구보다 큰 분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동훈 복당 문제는 총선 승리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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