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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와 상연회가 함께 한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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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봄 날씨처럼 따뜻한 자리가 있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대한노인회 아르헨티나지회(지회장 고화준)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한 달 전부터 한인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한 상연회(회장 신혁승) 임원들이었다. 속이 타들어가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월 마감도 뒤로 한 채 노인회를 찾아 약속을 지켰다.

상연회 임원들은 노인회관에 도착하자마자 직접 식사를 준비했다. 식탁을 닦고 불고기를 볶고, 사골을 넣고 푹 고아 끓인 배춧국과 맞춰 온 시루떡을 그릇에 담아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한국인의 정신’이 보인다. 고화준 지회장이 “오늘 이 자리는 교민사회에서 경제권을 좌우하는 상연회가 마련했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할아버지와 부모 같은 한인사회 여러 어른들께 따스한 밥 한 그릇 올리고 싶다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대접하겠다고 나선 이 젊은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자.”고 하자 노인회 회원들은 큰 박수로 상연회 임원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상연회에서는 신혁승 회장을 비롯하여 박성일 총무이사, 배아니발, 고재백, 백현철 이사, 이진경 실장, 김미경 씨 등 일곱 명이 바쁜 일정 중에 참석 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만들자고 의견을 먼저 내고 함께 추진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일부 임원들은 아쉬움을 전하며 다음 기회를 약속했다. 식사 시간을 마친 상연회 임원들은 “어른들을 대접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덕분에 어려운 경기 사정도 잊어진다며 주말을 의미 있게 보낸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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