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체성 유산 : 변니꼴라스 결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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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니꼴라스 결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에서 비서실장 대외홍보팀을 이끌고 있고, 한국계 아르헨티나인으로 지난 정권 대통령궁에서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 연설문 작성팀에서 일했던 한인 2세 변니꼴라스 결에 대한 이야기다.
변니꼴라스 씨는 26년 전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 두명과 살았다. 독일 초, 중학교(중학교 5년 과정)를 마치고, 17세에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법대에 입학했다.
2014년, 대학에 입학하던 그해에 (본인 어머님 이야기에 따르면 기도 덕분이라 하는데...)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이끄는 쁘로(PRO)당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8년이 지난 오늘, 변니꼴라스 씨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부르는 "결"이라는 이름을 선호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수석비서관 대외홍보팀 참모로 근무하는 첫 한국계 아르헨티나인이다.
시작은...
“형의 지인이었던 시의원 님 한 분께서 쁘로당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자리를 제안해 주셨으며 무보수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체계가 없었다. 이제 막 창당한 정당인지라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경험이 너무 재미있었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즐거웠다. 오늘날의 결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변결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쁘로당 홍보팀에 입성했다. 2015년 마끄리 대선 후보의 연설 팀을 위해 보고서와 메모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았다. 경력은 없었지만 점차 일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으나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일가견이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대학 학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으며 국제공법을 전문분야로 선택했다. “근무 시간이 길어 일년 휴학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복학해 학업을 이어갔다”며 최근 졸업했다고 언급했다.
선거 운동이 끝난 후 마끄리 후보자가 당선되었고 변결 씨는 대통령 연설문 팀의 편집 조사원으로 근무했으며, 2년 후 대통령의 디지털 홍보팀 참모로 임명되어 대통령 궁에 입성하는 첫 한인이라는 뿌듯한 결과를 낳았다. “대통령의 순방, 회의, 행사 참석 등에 동행했다. 헬리콥터에 같이 오르고, G20 회담에도 동행했다”고 설명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국내외 유명 정치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도 만났다”며 경험을 언급했다.
정체성
변결 씨는 차를리 가르씨아 가수를 좋아하고 아사도와 와인 한 잔을 현지인 친구들과 즐기지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감사 해 한다.
부모님 덕분에 한국어를 익혔고 (까스떼쟈노, 영어, 한국어 독일어를 구사) 한국어를 통한 유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방에서 성장했고 고등학교 마치면서 바로 대학 공부와 일을 병행 하느라 교민사회에 참여도가 별로 없었지만 앞으로는 늘리고 싶다고 한다. 어머님이 로사리오 한국학교 교장을 지내셨고, 그곳에 있는 한인교회를 다녔다.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거주하며 한인들을 매일 조금씩 더 만나가고 있다.
한국을 세 번 방문한 경험이 있다. 첫 방문을 했을 때 느낌에 대해 : “특별함을 잃고 모두가 나를 더 이상 쳐다보지 않았다”며 웃으며 회상한. “아르헨티나에서는 동양인이기 때문에 차별화 되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인파 중 한 명이었다; 다만 말을 하기 시작하면 표현 방식에 ‘외국인’ 티가 났을 뿐이다”.
변결 씨는 올해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에서 재외동포재단이 개최하는 제 8차 세계한인정치인 포럼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정치인으로 활약하는 한인들을 만나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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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결 씨의 한국스타일이란
ㅇ 음식 : 삼겹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다. 주말에 먹기 좋은 메뉴”.
ㅇ 영화 한 편 : 엽기적인 그녀
“ ‘기생충’을 더불어 좋아하는 영화가 많지만 제일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은 ‘엽기적인 그녀다.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봤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가장 여러번 봤다”.
ㅇ 단어 하나를 고른다면? : 겸손
“나를 상징하는 단어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부모님이 강조하시는 단어이며,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는 변결씨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궁에서 연설시 일하는 변결씨 모습.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 수행하고 있는 변결씨 모습.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과 변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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