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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감독 <좋은 빛, 좋은 공기> 다큐멘터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 - 지구 반대편, 거울처럼 닮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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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르헨티나한인회(Asociación Civil de Coreanos en Argentina), 5월의광장할머니회(Abuelas Plaza de Mayo), 법률및사회연구센터(CELS-Centro de Estudios Legales y Sociales) 주최.주관 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대학 소속인 코스모스 영화관(Cine Cosmos) Av. Corrientes 2046)에서 한인기업 PEABODY후원으로 아르헨티나 민주주의 회복 40주기념 5.18 43 기념행사로, 한국 임흥순 영화감독 다큐멘터리 <좋은 , 좋은 공기>  5 18() 오후 6시에 코스모스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영화 `좋은 빛, 좋은 공기` 1980년 전후, 신군부 세력의 같은 학살을 겪은 광주(光州, Good Light)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Good Air)라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도시에서 일어났던 거울처럼 닮아있는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의 미래를 비추는 고고학적인 아트멘터리다. 
한국 작가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은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두 도시의 이야기를 감독만의 새로운 영상언어로 직조해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예술로 승화했다. 

영화는 `거울`, `안녕`, `눈까마스`, `이름도 남김없이`, `쑥갓`이라는 총 5개의 챕터를 통해 같은 시기, 같은 국가 폭력의 고통을 겪은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대상과 인간상,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영상으로 동시대 학살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우리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운을 건넨다. `좋은 빛` `좋은 공기`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함께 겪은 아픈 역사, 국가 폭력이 자행된 공간을 국가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는 믿음, 과거의 현재적 의미와 여전히 계속되는 투쟁, 자연과 생명의 정화능력에 대한 의미를 전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번 댜큐멘터리를 감독한 임흥순 감독이 참석 할 예정이다.

 

또 한, 임흥순 작가는 17일 오후 6시에 El Salvador 5763에서 현지인 감독인 비르나 몰리나, 에르네스토 아르디토, 최도민 한인교수가 예술과 영화 관계자들을 위해 한국영화의 역사, 아르헨티나의 영화관련 등에 대해 설명회와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좋은 빛, 좋은 공기>관람은 한달동안 상영 할 예정이며, 상영 요일과 시간은 코스모스 영화관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cinecosmos.uba.ar  영화관 유지비로 사용될 입장료는 일반인 400페소, 학생 및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대학교 관계자, 외 노령연금 수혜자 등은 340페소이다.

 

또 한, 17일 영화관련 설명회와 토론회에 참석을 원하는 자는 이메일 fundacionmayoung@gmail.com 으로 참석 확인을 해야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많은 한인들과, 자녀들이 같이 관람해,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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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stimony ]

한 번도 아버지의 모습을 보지 못한 아나(ANA)는 꿈에서 아버지와 만난다
그러나 사진으로만 뵈었던 아버지는 꿈속에서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하에서 납치된 3만 명의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인 아나의 아버지
그녀는 아버지의 미소를 볼 수 있을까? 꿈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옛 전남도청 농성장으로 향하는 이근례씨
그녀의 아들은 항쟁 마지막 날 도청에서 사라졌다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아들의 얼굴을 그녀는 알아보지 못했다
20
년이 지나서야 아들의 존재를 알아본 그녀에게
옛 전남도청은 아들의 영혼이 숨쉬는 장소이다
광주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학살의 고통을 간직한 도시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학살의 기억은 생존자들의 목소리로, 고고학자들의 손을 빌어 다시 복원되고
두 도시는 꿈에서 깨어난다

1980
광주와 76~83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구 반대편 두 나라의 아픈 역사는 닮아있다.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군사 정권은 집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폭력으로 강압하여 각각 3만 명의 실종자, 7천여 명의 사상자를 만들었다
두 도시에서는 아직도 그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울리고 있다

*
광주의 증언자
˝5 18일부터 26일 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거기 전남도청 자리에 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안에서는 아주 수많은 일이 벌어졌죠.˝ (강대석| 증언자| 약사
˝넌 어째 해필 얼굴 반짝을 잊어부렀냐… 도청 즐비한 시체들 중 하나가 이상시럽게 마음이 쓰였는디 그게 알고 보니 내 아들이었소.˝ (김점례| 오월어머니집 회원

*
부에노스아이레스 실종자 가족
˝지금 얘기하는 건 79년도 1월에 있었던 일이고 제 아들이 실종된 지 3, 딸이 실종된 지 2년 후의 일이에요. 그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앉아있었는데 심장에 뭔가 콱 박히는걸 느꼈어요. 그게 제 아들을 죽이던 순간을 느꼈던 게 아니었을까요˝ 
(
리타 보이타노| 실종자 가족 협회 회장

*
오월의 어머니들
˝아이들을 돌려보내라 아무리 이야기해도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해 무작정 광장으로 나갔어요. 거기서 엄마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아줌마들이 그래 봤자 곧 지쳐 돌아가겠지 했지만 착각이었죠. 우리는 울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투쟁하러 나섰거든요˝ 
(
로사 카마로티| 5월광장 어머니회 회원
˝옛날 것들을 다 없애버렸어요. 총자국, 핏자국. 옛날 2층에서 농성할 땐 건물이 흔들흔들했거든요. 밑에가 낡아가지고 그런디 인제 완전히 없애 벌고 거기다가 엘리베이터 놔 버리고 그랬잖아요. 그것을 옛날 그대로 복원하라고 그러고 있어요.˝ 
(
박유덕| 옛 전남도청 복원농성 활동가

*
실종자를 찾아서
˝비행기로 수만 명 사람들을 실어다가 강이나 바다에 던져버렸어요. 그 중 1퍼센트 정도만이 해변에서 발견되어 신원확인이 되었어요.˝
(
카를로스 소미글리아나| EAAF, 법의인류학자

*
유해발굴
˝내 소원은 인자 우리 아들 뼈라도 찾아서 묻어주고 가면 좋겄는디. 그것이 내가 죽기 전에 찾아 질랑가 안 찾아 질랑가.˝ 
(
차초강| 518 행방불명자 가족회 회원

*
불법강제입양
˝아이들 강제입양은 사상범이라고 여겨지던 사람들의 아이들을 빼앗아서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 정체성을 잃게 만드는 것이었어요.˝ 
(
아나 클라우디아 오벨링| 실종자 가족

*
광주-부에노스아이레스 16명의청소년들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꼈어요. 모두가 흉터가 아니라 상처라고 이야기했어요. 과거가 남기고 간 아문 흉터가 아니라 치유해야 할 상처말이에요.˝ 
(
광주-부에노스아이레스청소년영상교류 워크숍 중에서

*
학살의 장소 복원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는 현재에서 무엇이 필요한가와 연관해서 봐야겠죠. 현 시점에서 필요한 개념들로 가자는 것이에요. 건물은 손 안 대는 쪽으로 했어요. 역사적인 순간마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죠.˝ 
(
알레한드라 나프탈| 생존자| 기억의 공간 `에스마`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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