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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월드투어로 부산엑스포 유치 붐업…솔오페라단 남미·유럽서 갈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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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등에서 오페라 '춘향전'을 다섯 차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김유진, 신동원, 강희영(왼쪽부터) 등이 출연한다. ⓒ솔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예술이야말로 모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국제적인 언어다.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소통이 적은 남미와 유렵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등에서 오페라 '춘향전'을 다섯 차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극장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해 전막 오페라가 아닌 갈라 형식으로 열린다.

솔오페라단은 오는 20일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전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월드투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립극장(5월 20일)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디토리오 벨그라노(5월 2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5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살라 움베르토 극장(6월 13일), 산마리노공화국 티타노 극장(6월 15일) 등 모두 다섯 번 열린다.

솔오페라단은 지난해 8월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타슈켄트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 발레 극장에서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한 '춘향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에 다시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하게 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부터 시작된 남미 이민 6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춘향전'은 2008년 이탈리아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참여해 서양인도 공감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버전이다. 한국의 전통무용과 악기들을 대거 삽입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상과 더불어 전통 놀이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눈에 볼거리가 넘치는 오페라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소프라노 김유진·이하나(춘향 역 더블캐스팅), 테너 신동원(몽룡 역), 바리톤 김정민(호방 역), 메조소프라노 강희영(월매 역) 등 국내외 최고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남미 공연 지휘는 남아메리카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빛내고 있는 코르도바주립극장 상임 지휘자 박종휘가 지휘봉을 잡고, 유럽공연은 전 상명대 학장 동준모 교수가 맡는다. 연출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노이룸이 맡는다. 무용은 2016년에 창단한 정민근 무용단이 힘을 보탠다. 이밖에도 남미와 유럽 각국 현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한중남미협회·LG·LG전자·PEABODY·동양제관·세원·대한제강 등 국내 기업들이 후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예술계와 경제계가 한마음임을 보여준다.

이소영 단장은 "독창성 있는 공연으로 한국오페라 위상을 해외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서게 돼 더욱 값지고 뜻 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0엑스포 후보지 중 한곳인 로마에서도 공연이 있다. 경쟁보다는 함께 잘 준비하자는 의미가 있고, 또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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