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한국 전통연희와 카니발의 만남,한–아 협력전 ‘의례의 얼굴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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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얼굴–몸–기록’이라는 세 가지 흐름을 따라 관람할 수 있다. ‘얼굴: 가면’에서는 한국 탈춤의 다양한 탈과 카니발 가면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과 정체성을 경험하는 장면을 조명한다. 이어 ‘몸: 춤’에서는 농악·풍물의 장단과 행렬, 카니발·무르가의 퍼포먼스가 만들어내는 리듬과 움직임을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장에서는 한국 전통연희 관련 영상도 함께 상영해, 축제의 분위기와 에너지를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기록: 사진’에서는 축제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다큐멘터리 작품이 소개되며, 공동체가 함께 움직이고 어울렸던 순간들이 어떻게 집단의 기억으로 축적되는지를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인 박수근, 이억영, 김중현의 작품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타데오 물레이로(Tadeo Muleiro), 아니시마(Anísima), 호세피나 마다리아가(Josefina Madariaga), 귀도 아스트(Guido Ast)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작품들과 오늘날 아르헨티나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업이 한 공간에 공존하며, 이번 전시는 한아라는 공간적 차이뿐 아니라 세대와 시간의 간극 또한 함께 드러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회화·사진·조각·태피스트리·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동체의 감정과 정체성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의례의 얼굴들」은 두 나라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재해석해 온 흐름을 현대적 시각으로 보여주며, 이러한 문화적 표현들이 공동체의 기억과 정체성을 형성해온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김미숙 문화원장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축제가 만들어내는 공동체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기에,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함께 모여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나누는 즐거운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업 개요
○ 추진배경: 아르헨티나 카니발 기간(2월)에 맞춰 한-아 양국의 축제와 공동체적 의례(탈춤, 풍물, 카니발 등)와 같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양국의 예술적 표현을 통해 새롭게 접해보고 살아있는 유산을 감각할 수 있도록 함
○ 사 업 명: 12월 한-아 협력 전시 ’의례의 얼굴들‘
○ 사업기간: 2025.12.17. ~ 2026.2.27.
○ 사업장소: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1,2
○ 사업대상
- 한국 전통문화와 축제 등 무형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는 주재국민
- 카니발, 축제문화와 같은 유사한 문화에 높은 호기심을 가진 주재국민
○ 사업내용
- (전시)
· 얼굴(가면)-몸(춤‧퍼포먼스)-기록(사진) 테마를 통해 한-아 축제의 순간과 공통의 정서 소개
· 한국의 탈춤-아르헨티나 가면을 통해 집단 정체성과 해방의 표현
· 한국의 농악-아르헨티나 카니발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집단의 몸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행렬을 표현
· 한-아 축제‧의례를 통한 기억과 공동체의 풍경을 표현
○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협력: 방한 큐레이터 세실리아(PROA재단),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가유산진흥원, 천하제일탈공작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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