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월드컵 최초 20골…아르헨, 카보베르데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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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최대 이변이 나올 뻔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아프리카 복병’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진땀 가득한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3-2로 이겼다.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보지 못했고, 연장전에서 역전골과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였다. 메시는 전반 29분 마르티네스가 건넨 패스를 잡아 득점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7호골. 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연장 후반 6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결승골도 도왔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메시의 선제골을 도운 뒤 연장 전반 2분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6강전을 벌인다.
이날 웃은 나라는 아르헨티나였지만, 주목은 카보베르데가 더욱 많이 받았다. 인구 52만명의 서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역사적인 첫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스페인(0-0 무), 우루과이(2-2 무), 사우디아라비아(0-0 무)를 상대로 3무(승점 3)를 거두고 H조 2위로 32강으로 올라섰다. 이어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기적을 쓰고자 했다. 특히 2-3로 뒤진 연장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승부차기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보지냐는 이날 역시 잇따른 선방 퍼레이드를 펼쳤다.
먼저 앞서간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9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로 볼을 투입했고, 메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끌려가던 카보베르데는 하프타임 이후 반격했다. 후반 14분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데로이 두아르트가 왼쪽 구석으로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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