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 LA총영사 4년 6개월만의 이임…"한인 사회 저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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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 강화에 우려…"美국내선 항공기서도 한인 7명 단속, 지원에 최선"
김영완 주(駐)LA총영사
4년 6개월 만에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는 김영완 주(駐)LA총영사가 이임을 앞두고 소회를 털어놨다.
김 총영사는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총영사관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한인 사회가 저력이 있고 자생적으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조직력을 강화해 보다 일치한 목소리를 낸다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꼽히는 LA에 있었던 만큼 한인 사회를 위한 조언을 건넨 셈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에는 우려를 표했다.
김 총영사는 "이민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국토안보부가 비자 등 체류 자격 요건을 강화하면서 동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데도 이민당국이 잡아서 7명 정도가 단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할지에 (불법체류자를 구금한) 구치소가 17곳이 있는데 대부분을 가봤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의) 인권에 문제가 있지 않나 점검하고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유학생들의 비자 정책 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방문했으며,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커뮤니티 칼리지와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주LA총영사관은 조만간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이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지었으며, 내년 초에는 건물을 철거하고 신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한국 국민이 한국에서 받는 민원 서비스와 여기서 받는 서비스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저도 실감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공관이 재건축된다면 여러 가지 선진 시스템이 들어와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1993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해 정책총괄담당관, 조정기획관 등을 거쳤으며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맡았다.
후임은 정강 주에티오피아아프리카연합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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