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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는 어떻게 기억되는가…런던서 한국 현대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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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문화원 전시…신미경·김아영·정은영·갈라 포라스 김 참여


'경계 밖의 기록'에 전시된 김아영 'PH 익스프레스''경계 밖의 기록'에 전시된 김아영 'PH 익스프레스'


주영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이해되고 기억되는지 해석과 기록에 초점을 맞춰 한국 및 한국계 현대미술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계 밖의 기록'을 개최한다.


신미경의 비누 조각 연작 '코리안 클래식 인 유스'(Korean Classic: In Use)는 영국 각지의 상점과 문화기관 등에서 시민들이 사용한 비누를 작품으로 만들어 일상적 사물이 예술적 가치를 얻고 보존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김아영은 1885∼1887년 영국의 거문도 점령을 다룬 2채널 영상 작품 'PH 익스프레스'(PH Express·2011)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정치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단일 사건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은영은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고 사라진 여성 국극을 다룬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그중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마모'(Wear)는 여성 국극의 기억과 전승 방식을 보여준다.


갈라 포라스 김은 박물관이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겪는 한계에 주목한 '베리얼 챔버 신'(Burial chamber scene·2025)을 선보인다.


10월 1일 개막하는 영국박물관 '한국' 특별전을 계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러쉬(LUSH), 서머싯하우스 스튜디오와 협력해 진행된다.


차재민 주영한국문화원 큐레이터는 "영국박물관의 한국 전시를 계기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에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게 되는가'도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경계 밖의 기록'에 출품된 신미경 '코리안 클래식''경계 밖의 기록'에 출품된 신미경 '코리안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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